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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뮤직, 2년 동안 유튜브로 음악을 들어보았습니다.

2022. 1. 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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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음악을 들은 지 2년이 지난 것 같습니다.

 

원래 멜론을 이용했었는데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하니 유튜브 뮤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더군요. 웬만한 음원들을 유튜브 뮤직에서 들을 수 있었기에 멜론의 구독을 끊기로 하고 유튜브 뮤직으로만 음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약 2년이 지났고, 결국 유튜브 뮤직을 보내줬습니다. 무엇이 불만이었을까요? 장점은 없었을까요?


유튜브 뮤직 장점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공식 음원이 웬만하면 유튜브에 올라오기 때문에 원하는 노래를 검색하면 대부분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유튜브 뮤직 단점

 

유튜브 뮤직을 이용하면서 크게 불편했던 점은 두세 가지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먼저 유튜브 동영상과 유튜브 뮤직의 좋아요 목록이 구분이 안됩니다. 노래와 관련된 동영상이면 음원으로 인식이 되는 건지 좋아요 누른 음악만 듣고 싶을 때 불편했습니다.

 

또 재생목록에서 곡이 삭제가 안되는 경우도 자주 발생했습니다. 현재는 확인해보니 잘되긴 하네요. 사용 중에 곡 추가가 잘 안 될 때도 있었고 버그였던 것 같은데 꾸준히 업데이트는 하는 듯합니다.

 

공식 음원이 아니어서 그런가 재생 시간이 짧거나 음량 조절이 안된 음원들을 자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다소 품질이 떨어지는 음원도 있었고요. 

 

현재는 FLO를 사용하고 있는데 오래간만에 전용 음악 앱을 이용해보니 편의 기능에서도 차이가 나긴 하네요. 유튜브 뮤직의 경우 가사지원이 안 되는 경우가 많고 플레이리스트에 곡을 담을 때 중복 제거 기능도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정 곡을 듣지 않기 위한 숨기기 기능도 없었습니다.

 

 

제 생각엔 유튜브 뮤직은 유튜브 동영상을 광고 없이 보고 싶으면서 아주 가볍게 음악을 듣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곡을 추천받거나 좀 더 다양하게 음악을 듣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한 것 같진 않습니다. 일본 음악 등 해외 음악을 자주 듣는 지인에게 물어보니 유튜브 뮤직에 없는 곡도 많아서 불편했다고 하네요.


이번에 유튜브 시청을 줄이고자 하는 마음도 커서 겸사겸사 유튜브 뮤직도 함께 정리하게 되었는데요. 글을 적고 보니 불편한 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FLO만의 장점은 아니겠지만 여러 편의 기능과 취향을 맞춰주는 기능이 있어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뮤직을 처음 좋아했던 이유가 취향을 저격하는 곡을 추천해주는 기능 때문이었는데, 계속 듣다 보니 같은 곡을 계속 추천해주거나 앞서 얘기한 품질이 떨어지는 곡이 자주 섞인다던지 했었네요. 좋아하는 취향의 곡을 듣다가 좋아요를 눌러 나만의 리스트를 만드는 기능에서 불만족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곡이 추천이 잘 안 되니 리프레시도 안되었고요.

 

여담이지만 오래간만에 음원 서비스 앱을 이용하려니 어떻게 써야 저렴하게 구독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되더군요. 멜론이 부동의 1위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어 다다익선이라고 멜론을 이용하려 했지만,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해 보고 싶기도 했고 SKT 통신사를 이용 중이라 FLO를 선택하는 게 유리해 보였습니다. 상위 요금제를 이용하면 FLO가 무료로 제공되는 혜택도 있었지만, 데이터를 무제한급으로 사용하지는 않아서 비교적 낮은 요금제를 이용하면서 부가서비스로 FLO를 추가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매월 FLO 전용 3GB 데이터를 제공해주더군요. 이 정도면 만족합니다.

 

유튜브 뮤직은 구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이니 만큼 점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생각합니다. TV 광고도 하더군요. 막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느낌은 아직 없지만 꾸준히 나아진다면 다시 돌아갈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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