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컬 마우스 사용기! 리줌 M2, 아이리버 EQwear-EV1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컴퓨터 사용 시 손목을 보호하는 버티컬 마우스의 사용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저도 손목터널 증후군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손목이 안 좋았었다가 버티컬 마우스를 이용한 후에 통증이 크게 완화되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사용해본 버티컬 마우스는 리줌 M2(이하 M2)와 아이리버의 EQwear-EV1(이하 EV1)입니다. 두 제품은 네이버 쇼핑 등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버티컬 마우스로 검색하면 상위에 바로 표시될 만큼 많이 사용되고 있고 가격도 2만 원대로 저렴하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제가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직업이라 마우스 사용을 많이 했었고 PC게임을 즐겨했었기 때문에 몇 년전부터 오른쪽 손목에 통증이 있긴 했습니다.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한의원을 오가며 치료받기도 했지만 증상이 호전됐다가 다시 악화되기를 반복하다가 평소 생활습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버티컬 마우스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 사용했던 마우스는 로지텍의 무선 마우스였던지라 무선 버티컬 마우스를 찾게 되었고 마침 저렴한 가격에 평점이 괜찮은 M2와 EV1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두 개를 구매한 이유는 하나는 회사에서 쓰고 하나는 집에서 사용하기 위해서였습니다.
M2는 아이리버 제품에 비해 덩치가 큽니다. 하단에 손 받침대도 있어서 사용하는 동안 좀 더 안정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반면 EV1은 M2에 비하면 덩치가 작고 안정감 면에서는 떨어지긴 하지만 작기 때문에 더 날렵하게 움직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손목 통증이 심해서 처음 사용할 때는 안정감 있는 M2가 사용하기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EV1이 더 제 스타일에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제품 모두 앞뒤 이동 버튼이 있어 편리합니다. 컴퓨터와의 연동은 둘 다 동일하게 나노 리시버가 있어 USB에 착용하면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서로 큰 차이는 없어 보였습니다.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한 지 6개월 정도 되었는데요, 손목터널 증후군과 같은 손목의 통증이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현재는 EV1 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M2를 계속 사용해보니 덩치가 큰 만큼 미세한 컨트롤이 힘들었고 결정적으로 중간 휠이 고장나버렸습니다. 마우스를 AS 받아 본 적이 없어서 수리가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손목 컨디션이 거의 회복되었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는 EV1이 훨씬 사용감이 좋아서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습니다. M2 제품이 이렇게 쉽게 고장이 나 버려서 무척 실망스럽기도 하고 아쉬웠습니다.
아, 그리고 EV1은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기 때문에 개성 있게 사용하고 싶으신 분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전 무난한 색상이 좋아서 검은색을 했지만요.
현재 손목 통증으로 고생하고 계시거나 예방의 필요성을 느끼시는 분들이라면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꼭 이 두 제품이 아니더라도 본인에게 맞는 버티컬 마우스를 찾아서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제 손목이 거의 아프진 않지만 예방 차원에서 계속 사용할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으면 아직 신기해하는 주변분들이 계십니다. 일반 마우스를 사용하면 손목에서 팔꿈치로 이어지는 부분을 틀어서 움직이기 때문에 팔을 지지하는 두 뼈대가 휘어져서 건강상 좋지 않다고 합니다. 이런 점 때문에라도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하시라고 추천을 드리고 있지만 대중적으론 쓰이지 않는 것 같아 개인적으론 무척 안타깝습니다.
지금까지 버티컬 마우스 리줌 M2와 아이리버의 EQwear-EV1 사용기였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