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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프로 쓰다가 아이패드미니5로 넘어간 이야기

2019. 10. 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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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이패드프로 11형과 아이패드미니5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작년부터 아이패드 프로 11형을 쓰다가 얼마 전에 아이패드 미니5로 넘어와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가격이 크게 차이나는 만큼 제품 크기나 스펙이 다르기 때문에 혹시나 저처럼 아이패드 미니5를 고려하고 계신다면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두 제품의 주요 스펙 먼저 비교해 보겠습니다.

 

  아이패드 미니5 아이패드 프로 11형
프로세서 Apple A12 Bionic Apple A12X Bionic 
메모리 3GB 4/6GB
저장용량 64/256GB 64/256/512GB
디스플레이 7.9인치 4:3비율, 2048x1536 (326ppi) 11인치 4.3.3 비율, 2388x1668 (264ppi)
배터리 5124mAh 7812mAh
규격 134.8 x 203.2 x 6.1 mm, 300.5 g 178.5 x 247.6 x 5.9 mm, 468 g
가격(64G, Wi-Fi모델) 49만9천원 99만9천원

 

아이패드 미니5는 아이패드 프로 11형에 비해 프로세서, 메모리, 배터리 등 대부분의 스펙면에서 떨어지는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면 크기도 작구요. 상대적으로 이렇게 밑도는 스펙을 가진 아이패드 미니5이지만 매력적인 장점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이제 그 장점을 살펴보도록 할까요?

 

 

아이패드 미니5 장점

 

1. 휴대성

 

아이패드 미니5는 정말 작고 가볍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11형을 사용할 때는 외부에서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특히 지하철과 같은 공간에서 게임을 하거나 넷플릭스를 볼 때, 팔도 아프고 화면이 커서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케이스를 사용한다면 무게가 거의 600~800g이 되기 때문에 살짝 부담이 되기도 했습니다.

 

 

2. 게임 조작에 유리

 

사실 이 부분이 휴대성과 함께 결정적으로 아이패드 미니5로 넘어오게 된 이유입니다.

소파나 침대에 누워서 게임 플레이를 할 때 극강의 집돌/집순이 모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팔이 아프지 않기 때문에 오래 들고 있을 수 있고 컨트롤이 필요한 게임을 할 때 피로도로 인한 방해를 받지 않아 게임에 더 몰입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11형 사용할 때에는 축구 게임을 하다가 팔이 아파서 제대로 된 플레이를 못 한 적이 많았습니다. 아이패드 미니5에서는 그런 불편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애플 아케이드.

과금 체계의 기존 게임들 보다는 콘솔 게임류를 즐기는 저로서는, 애플 아케이드를 즐기기에 최적의 아이템이 아이패드 미니5라고 판단했습니다. 현재 즐기고 있는 애플 아케이드 게임은 Oceanhorn2, Hot Lava, Towaga 등 인데 두 손에 부담되지 않는 크기와 무게 덕분에 컨트롤에 집중하며 즐겁게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3. 빠지지 않는 퍼포먼스

 

아이패드 프로 11형에 비해 스펙이 살짝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아이패드 미니5이지만 사실 제품만 놓고 보면 다양한 멀티미디어 환경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아이템입니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동영상 서비스를 고화질로 보는데 전혀 무리가 없고 3D 게임도 잘 돌아 갑니다. 애플펜슬 1세대를 지원하기 때문에 꽤 준수한 필기 환경을 제공하고 그림도 그릴 수 있습니다.

 

또 화면에 라미네이팅 처리 및 반사 방지 코팅 처리가 되어 있어 아이패드 시리즈와 달리 붕 뜬 느낌이 전혀 없고, 아이패드 프로와 유사한 디스플레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4. 가격

 

아이패드 프로 11형의 거의 절반 가격입니다. 꼭 큰 화면의 태블릿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아이패드 미니5는 최선의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아쉬운점 - 애플펜슬

 

이렇게 훌륭한 아이패드 미니5 이지만 나름의 단점도 있습니다.

최신 기술(아이패드 프로11형 + 애플펜슬 2세대 조합)을 먼저 접하고 애플펜슬 1세대를 경험하다 보니 확실히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애플펜슬 2세대는 연필 등 실제 필기도구에 가까웠습니다. 그에 비하면 1세대는 '아 내가 전자기기를 쓰고 있구나'라는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상 아이패드 미니5에 대하여 아이패드 프로 11형과 비교하며 알아 봤습니다.

 

전문가 수준의 그림을 그리시거나 큰 화면이 필요하신 경우가 아니라면, 아이패드 미니5가 좋은 선택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아이패드 미니5 혹은 아이패드 프로 구매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결정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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