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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구매 고군분투기

2020. 6. 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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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에 급하게 맥북이 필요하게 되어서 중고시장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찾는 모델은 맥북 프로 13인치 2015년 중급 모델!

(악명 높은 나비식 키보드와 터치 바가 적용되기 직전 모델, 4K 모니터 60hz 지원, Force Touch 트랙패드 지원, 빛나는 애플 로고!!!) 

 

중고나라, 셀잇, 당근마켓 등 유명한 중고거래 서비스는 물론 다나와 최저가 사이트, 네이버 쇼핑 등 제가 알고 있는 방법은 총동원하여 원하는 모델을 뒤졌습니다.

 

대충 시세를 보니 등급에 따라 55~65만 원 정도 형성되어 있더군요. 적은 금액이 아니기에 직거래 리스크가 두려워 업자들이 판매하는 사이트도 기웃거려보았습니다.

 

네이버 파워링크 걸려있는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중고 직거래 시장보다는 원하는 스펙의 모델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가격은 70만 원 중반에서 90만 원대까지 직거래보다 가격대가 높았습니다.

 

 

 

업체들이 판매하는 맥북은 검수과정이 포함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는 알고 있지만, 중고 시세보다 20~30만 원 이상 차이가 나버려서... 고민이 되더군요.

 

거의 100만 원에 가까운 금액인데, 그 정도면 좀 더 값을 치르고 깔끔하게 신품을 구매하자 싶었습니다 ㅋㅋ

기본 사양의 제품이면 문제가 없을 듯하여 맥북 프로를 보다 보니 최근 출시한 맥북 에어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시작된 비교 사용기 찾아 헤매기...

중간 중간 결정장애도 오고, 마음이 오락가락하고...

 

힘든 정보 탐색의 시간을 보내고, 결국 맥북 에어를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다음 주부터 바로 맥북을 사용해야 하는데, CTO를 선택하면 1~3주의 배송 기간이 있다는 걸 망각하고 있었습니다 ㅠ

또다시 시작된 검색질... 이번엔 원하는 스펙을 네이버 쇼핑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지, 배송을 빨리 받을 수 있는지를 중점으로 폭풍 검색 시전!

 

HAHA,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CTO는 모두 배송이 오래 걸렸습니다 ㅎ

아니면 맥북 프로 기본형을 구매하면 애플스토어 가로수길 매장에서 직접 수령 가능하다고 하여,

회사 점심시간에 갔다 올까 싶기도 했지만,

회사와 가로수길은 차로 40분, 지하철로 1시간의 거리 ㅋㅋㅋㅋㅋㅋㅋ

빨리 받는 건 깔끔하게 포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빠른 수급을 위해 중고 시장을 다시 기웃거려보고 혹시나 빠른 배송을 찾아보고,

몇 번의 망설임과 결정장애 끝에 드디어 맥북 에어 신품을 결제했습니다.

지인 찬스를 통해 교육 할인도 받았고요 ㅎㅎ

지름신께서 너무 오래 기다리셨을 듯요...ㅎㅎㅎ

 

맥북 프로 기본형은 보면 볼수록 이전 세대 부품 재고를 털어내기 위한 모델 같아 보여서 구매하면 후회할 것 같았습니다. 어떤 유튜버의 영상을 보니 기본형과 맥북 에어 CPU 성능이 크게 차이 날 것 같지 않다고 해서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맥북 에어 2020 모델로 앞으로 할 작업은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사용, 유튜브 시청(중요), 블로그 글쓰기, 웹서핑 등입니다.

 

앱 빌드는 문제없겠지만 에뮬레이터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지 살짝 걱정되긴 합니다. 안되면 테스트 기기를 바로 연결해서 사용하면 되니깐요 ㅠ

 

배송 올 때까지 잠깐 쓸 노트북은 빌리던지 하고, 느긋하게(초조하게) 기다리면 될 것 같습니다.

제품 받으면 가급적 사용기도 올려보겠습니다.

 

아, 처음에 뭔가 다른 걸 살려고 했었는데...

흠, 5세대 이전의 프로 모델보다야 낫것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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