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 갤럭시 버즈, 에어팟 1세대 비교 사용기
최근 에어팟 프로를 질렀습니다.
갤럭시 버즈를 사용 중이었는데요,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깔끔한 통화 품질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ㅎㅎㅎ
처음 에어팟 1세대로 시작해서 갤럭시 버즈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에어팟 프로까지 총 3개의 제품을 사용해보게 되었고, 쓰면서 느낀 좋았던 점과 나빴던 점을 간단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디자인
디자인은 호불호가 있기 때문에 어느 것이 좋다기 보다는 각자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커널형을 선호해서 에어팟 프로나 갤럭시 버즈와 같은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에어팟 1세대를 사용하다가 갤럭시 버즈를 사용했는데, 넘어간 이유도 디자인 요소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볼과 턱이 넓을 편이라 에어팟을 끼우면 안 이쁘기도...ㅠ
통화 품질
개인적으로 갤럭시 버즈의 통화 품질은 최악이었습니다. 에어팟 1세대 사용할 때 상대방이 불편함을 호소하는 일이 거의 없었고, 갤럭시 버즈는... 어휴 초반 몇 번 사용하다가 빅 컴플레인을 먹고 난 후 아예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에어팟 프로는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도 통화 품질이 우수하다는데 비교해보신 분 계시면 공유 부탁드릴게요! 에어팟 프로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이용하면 더욱 쾌적하게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 주변음 허용
무선 이어폰에 노이즈 캔슬링이 포함된 제품을 20만 원 중후 반대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 가장 큰 메리트라 생각합니다.
에어팟 프로는 갤럭시 버즈와 마찬가지로 주변음 허용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둘 다 사용해보니 에어팟 프로의 성능이 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갤럭시 버즈는 큰 차이를 못 느꼈는데 에어팟 프로는 확실히 차이가 있었습니다.
에어팟 1세대는 안타깝게도 두 기능 모두 탑재되어 있지 않습니다(2세대도 마찬가지로요).
터치 기능
에어팟 1세대는 가속도 센서로 터치를 인식해서 유닛을 톡톡 두드려야 동작을 합니다. 에어팟 프로는 유닛 다리의 포스 센서를 두 손가락으로 꾹 눌러주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두 손가락 이용해야 해서 불편하다는 사람도 있던데 전 오히려 터치 오작동이 방지되어서 편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갤럭시 버즈의 경우, 생활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터치를 하는 경우가 많아 원하지 않게 터치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습니다.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한다면 앱을 통해 터치 기능을 제한할 수 있어 예방은 가능합니다.
그런데 아이폰 + 버즈 조합으로 사용할 경우, 앱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터치 방지 기능은 사용할 수 없는 불편함이 발생합니다. 갤럭시 버즈는 안드로이드 폰에서 갤럭시 웨어러블 앱과 함께 사용해야 최적화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아이폰 호환은 플러스 모델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음질
막귀라 사실 서로 간의 큰 차이는 모르겠습니다 ㅜㅜ 일반형(에어팟 1세대)와 커널형(에어팟 프로, 갤럭시 버즈) 간의 차이는 확실했지만요. 지하철 등의 공간에서는 커널형이 짱인 듯합니다!
갤럭시 버즈 사용할 때 불편했던 점은, 신호 간섭이라고 해야 할지 사람이 많은 곳이나 특정 장소를 지날 때마다 신호가 약해져서 끊기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에어팟 1세대를 사용할 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해본터라 살짝 실망했었지요.
에어팟 프로는 1세대보다 비싼 제품이니 당연히 쾌적할 것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사람이 붐비는 장소에 가니 한 번씩 끊김 현상이 나타나더군요. 갤럭시 버즈의 오해도 풀기로 했습니다... 케바케가 있나봅니다 ㅎㅎ
마무리
개인 취향과 어떤 스마트폰과 사용하느냐에 따라 최적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어느 것이 낫다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아이폰 + 버즈, 갤럭시폰 + 에어팟 크로스로 사용해보기도 했었는데 개인적으로 전체적인 만족도는 음...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아이폰 7 이상 모델부터 호환이 가능하다고 하고 꽤 최적화되는 걸로 알려져서 한 번 써보고 싶긴 합니다. 에어팟 프로는 안드로이드 폰 사용 시 펌웨어 업데이트가 자동으로 되지 않는 불편함이 있다고 합니다.
웬만하면, 그냥 각 진영의 제품으로 통일하는 게 가장 나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