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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읭? 맥북 프로 16인치?"

소문이 무성했던 맥북 프로 16인치가, 의외의 타이밍에 '슬쩍' 출시되었습니다. 이게 왜 그렇냐면 요란한 발표 없이 애플스토어에서 기존 15인치 모델을 조용히 대체했기 때문입니다.

이미 지난 5월에 2019년형 맥북 프로가 출시되었는데 6개월 만에 새로 출시된 맥북 프로라니, 애플 라인업에서 전에는 없던 이례적인 일이긴 합니다. 과연 어쩐 점이 업데이트되었고 변화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맥북 프로 2019 스펙 비교

맥북 프로 2019년 시리즈는 스펙 상 크게 바뀐 점은 없는 듯합니다. 겉으로 봤을 때의 외관도 크게 달라진 점이 없어 보이지만 화면 크기와 키보드가 바뀌었기 때문에 전혀 다른 시리즈의 노트북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화면 크기는 기존 15.4인치에서 16인치로 커졌습니다. 베젤을 줄였기 때문에 거의 눈에 띄지 않게 규격이 커졌고 무게는 200g 정도 무거워졌습니다. 키보드의 큰 변화는 'esc'키가 물리키로 나오고 지문인식도 별도로 구분이 된 점입니다. 개발자들이 환영할 만한 소식이네요.

스펙 상 눈에 띄는 점은 그래픽 카드입니다. Radeon Pro 5000M 시리즈를 탑재하고 있는데요, 기본형의 성능이 GTX 1650 보다 약간 좋고 고급형은 GTX 1660Ti Max Q 보다 약간 좋은 정도라고 합니다.

저장공간을 8TB까지 탑재할 수 있는 점과 메모리를 64GB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전문가용 데스크톱에서만 볼 수 있었던 스펙을 노트북에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배터리 효율이 좋아졌고 용량도 늘어났습니다. 쿨링 기능도 이전에 비해 좋아진 것으로 확인됩니다. 스피커 및 마이크도 업그레이드되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2019년 11월에 공개된 16인치 맥북 프로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역시나 애플의 명성답게 가격이 다소 부담될 수 있는데요, 시작 가격은 319만 원이지만 최대 옵션을 선택하면... 770만 원에 육박하는 가격이 형성됩니다. 매직마우스나 애플케어 등의 액세서리를 선택하면 800만 원을 훌쩍 넘기게 됩니다. 웬만한 지름신이 강림하셔도 고민하게 만드는 가격입니다.

이번 맥북 프로는 외부적인 변화가 많진 않지만 내부적으로 상당히 업그레이드되었기 때문에, 영상 편집을 한다거나 고사양이 요구되는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기본형만으로도 충분할 거라 생각합니다.

내용을 정리하다 보니 정말 지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열심히 자금을 모아야겠습니다.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