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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모토로라에서 새롭게 공개한 폴더블 스마트폰 모토로라 레이저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삼성전자와 화웨이에서 폴더블폰을 출시하면서 이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모토로라 레이저는 기존에 출시된 폴더블폰들과는 달리 위아래로 접히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폴더블폰이라고 하면  위아래 접혀서 크기를 작게 만들어야 편리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폴더블폰이 처음 공개되기 시작했을 때 조금 의아하긴 했었습니다. 그래서 모토로라 레이저가 그동안 생각했던 모습의 폴더블폰이라 기대가 됩니다.

갤럭시 폴드는 스냅드래곤 855, 카메라 OIS 탑재, 무선 충전 지원 등 플래그십 수준의 폴더블폰으로 출시되었는데요, 모토로라의 레이저는 과연 스펙이 어떤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토로라 레이저 스펙 정보

한눈에 봐도 갤럭시 폴드와는 눈에 띄게 차이가 나는 스펙입니다.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 710으로 중급기폰에서나 볼 수 있는 부품이고 카메라 OIS 기능이 빠져 있으며 무선 충전 기능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6GB 메모리와 128GB 저장공간이 그나마 위안이 되긴 합니다.

출시는 2020년이고 한국에 정식 출시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스마트폰을 접으면 2.7인치 디스플레이가 커버에 탑재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이 외에 스펙면에서 눈에 띄는 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제 느낌에는 100만 원대로 폴더블 맛이나 보라고 하는 것 같네요.

100만 원 중반대 가격으로 200만 원이 훌쩍 넘는 갤럭시 폴드와 비교하면 저렴한 편이긴 하지만 가성비가 좋은 건지 애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갤럭시 폴드는 스펙이 좋고 펼치면 태블릿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화면이 커지는 폴더블만의 장점이 있습니다. 100만 원 중반 대라는 가격은 웬만한 제조사들의 플래그십폰들의 가격대이고, 레이저의 스펙은 50만 원 정도면 구매할 수 있는 흔한 중급기폰과 비슷합니다. 단순히 크기를 작게 만들어주는 기능에 100만 원 이상 투자해야 하나 생각하면 머릿속에 물음표가 생기는 부분입니다.

스펙만 간단하게 정리해보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부정적인 내용으로 흘러가네요.

단점이 보이는 레이저이긴 하지만 전설의 피처폰 레이저의 향수를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은 꽤나 좋아할 만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디자인은 호불호가 있겠지만 실제로 보면 예쁘다고 생각하실 분들이 많을 것도 같습니다(핸즈온이 아닌 마인즈온 입니다).

지금까지 모토로라의 야심작(?) 레이저 폴더블폰을 살펴보았습니다.

저에게 이 폰을 구매하실 거냐고 물어보신다면...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의사는 있습니다. 이 금액도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 7~80만 원이면 웬만한 S급 플래그십폰들을 중고로 구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가격이 다소 아쉬운 면이 있지만 제가 그동안 생각했던 위아래로 접는 방식의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시작으로 비슷한 방식의 스마트폰들이 출시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