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사전예약으로
에어팟 4 노캔 모델을 구매했습니다.
최근까지 앤커사의
사운드코어 리버티 4 NC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애플 유저라 그런지 만족감이
훨씬 좋았습니다.
(에어팟 프로를 사용하기도 했었고, BOSE QC45 제품도 있어 막귀는 아니라 스스로 평해봅니다.)
1. 디자인 및 착용감
가족 중 에어팟 3 유저가 있어 비교를 해보면, 이어버드와 충전 본체 모두 작아졌습니다. 무게도 가볍고요. 같은 오픈형이라 큰 차이는 없는 듯합니다.
아주 미세하게 부피가 작은 것 같은 느낌인데, 귀가 작으신 분이라면 큰 차이는 못 느낄 듯싶네요. 양 귀의 공간이 다른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한쪽이 좀 더 불안한 느낌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 경우, 왼쪽 귀가 약간 더 헐렁한 느낌이 있네요.
2. 음질
직전에 사용했던 사운드코어 리버티 4 NC와 비교하면, 에어팟 4 모델이 한층 더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에어팟 프로와 비교해도 그렇고요.
많은 사용기에서 간접 경험한 내용이지만, 노캔 기능이 정말 훌륭합니다. 동일하게 오픈형이면서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는 갤럭시 버즈 3 제품을 경험해보진 못했지만, 애플 진영에도 오픈형 노캔 이어버드가 있다는 점이 고무되는 부분입니다.
지하철에서 매일 사용 중인데, 소음을 잘 잡아주어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보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을 정도입니다. 물론 물리적인 한계 때문에 BOSE QC45 정도의 노캔 성능을 기대할 순 없습니다. 에어팟 프로 2세대 보다도 성능은 떨어질 거라 생각합니다.
아이폰 사용자라면, 음악 앱을 통해 이퀄라이저 설정이 가능합니다.
3. 기능 및 연결성
애플 제품과의 호환성이 뛰어납니다. 어쩔 수 없게도, 갤럭시 제품과 연동할 때는 기존 애플 제품과의 연동이 끊어집니다.
적응형 노캔 기능을 지원하며, 에어팟을 한 번 혹은 두 번, 길게 누르기 등을 통해 전화받기&통화종료, 소리 끔&켬, 소음제어 등의 동작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4. 통화 품질
평소 이어버드의 통화 음질에 대해 큰 기대는 없습니다. 출퇴근길, 서울의 큰 도로에서 통화할 때 상대방을 포함해서 큰 불편함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5. 케이스 및 충전
케이스의 무선 충전 기능을 지원하며, 아쉽게도 MagSafe 호환은 되지 않습니다.
6. 대표적인 장점과 단점
커널형 비해 귀 부담이 없고, 당연하게도 애플 제품과 호환성이 좋은 점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주변음 허용 기능도 너무 자연스러웠습니다.
일부 사용기에서 얘기하는 다소 날카로운 고음이 단점일 수도 있으나, 아직 부담스럽거나 하진 않아서 단점으로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배터리 라이프는, 1/3 가격의 사운드코어 리버티 4 NC 제품에 비해 체감적으로 짧은 편이라 살짝 아쉬웠습니다. 앤커 제품의 크기가 크고 배터리 효율이 좋은 제품이긴 합니다(역체감).
7. 가격 및 가성비
오픈형 이어폰을 선호하고 소음을 차단하는 기능을 원한다면 무조건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노캔 기능이 필요 없다면 에어팟 3 모델로도 충분할 것 같긴 합니다.
물론 아이폰 유저에 한해서 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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