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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에어(2020)와 아이패드 프로 4세대 사이에서 고민하고 계신가요?

 

잠깐, 구매를 서두르기 전에 어떤 제품에 나에게 적합한지 잘 따져봐야 하겠습니다.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일은 랩탑과 태블릿의 사용성이 다르다는 점을 인지하는 일입니다.

 

문서 작업, 웹서핑

등 얼핏 보면 사용성이 비슷해 보이기도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iPad OS가 새로 출시되면서 아이패드에서도 마우스, 트랙패드를 사용할 수 있고 여러 창을 띄워서 작업하는 일도 가능해졌습니다.

 

직접 사용해보면 어떨까요?

 

기본적인 차이점

은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 필기가 가능하고 화면을 터치하여 조작할 수도 있습니다. 랩탑과는 다르게 전면과 후면 카메라를 이용해 사진을 찍을 수 있고 후면 카메라를 통해 AR 관련 작업이나 앱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무게 등 규격도 차이가 납니다. 맥북 에어는 '212.4 x 304.1 x 15.6 mm, 1.25kg' 규격이고, 아이패드 프로는 '214.9 x 280.6 x 5.9 mm, 641 g ~ 643 g' 규격(12.9형)입니다.

앱스토어 제공 앱의 경우 아이패드 프로는 모바일 전용 앱을 사용하고, 맥북 에어는 맥 OS 앱을 사용합니다. 오피스 프로그램의 경우 두 제품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문서 작업이나 동영상 편집 등 생산성에 있어서도 차이가 난다고 봅니다. 아이패드 프로에서도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다고 앞서 언급했지만, 특히나 윈도우에 익숙했던 사용자라면 생소한 작업 환경을 경험할 거라 생각합니다.

 

윈도우처럼 여러 창을 띄우고 싶을 때, 아이패드가 멀티 화면을 지원하지만 방법이나 화면 표현 방식이 달라서 적응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강의를 들으며 필기를 한다거나 그림을 꼭 그려야겠다! 는 목적이 아니면 맥북 에어가 더 적합할 것입니다.

 

맥북 에어의 단자는 썬더볼트 2개, 이어폰 단자 1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USB-C 포트 하나만 존재합니다. 확장 허브를 추가로 구매한다면 이 차이는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생체인식 방법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맥북 에어는 지문인식, 아이패드 프로는 Face ID를 지원합니다. 호불호는 개인마다 차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격은?

맥북 에어의 기본형 가격은 130만 원대부터 시작하고 고급형은 170만 원대부터 입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12.9형의 경우 약 130만 원부터 시작하지만 용량을 높이고 셀룰러 데이터를 선택, 키보드와 마우스와 애플 펜슬 등을 곁들이면 200만 원을 훌쩍 넘기게 됩니다. 애플의 가격 정책은 정말... 지갑에서 돈이 사라지는 마술 그 자체...

 

가격만 놓고 보면 두 제품 중 어느 게 낫다고 말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그냥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 잘 판단해보시고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맥북 에어 2020년 출시 버전을 지르기 위해 자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모델이 가성비가 좋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고 제가 랩탑을 사용하려는 목적에 부합하기 때문입니다. 필기는 아이패드 미니 5로 하고 있고, 똥손이라 그림을 그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카메라로 그 어떤 전문적인 작업도 할 것 같지 않습니다.

 

가벼운 맥북 에어를 들고 다니며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넷플릭스를 보거나, 글을 쓰거나, 가끔 학습용 코딩 프로그램을 돌리는 일이 전부가 될 것 같습니다.

 

글을 마치며, 여러분도 용도에 맞는 제품을 잘 선택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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