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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이폰 8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SE 2세대(이하 SE2)를 한참 기다렸었지요.

원하는 디자인은 아니었지만 가성비 좋게 나온 거 같아서 SE2로 넘어갈까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결국, 아이폰 12가 나올 때까지 보류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아이폰 SE 1세대는 4인치 화면의 작은 폰으로 아이덴티티가 명확했습니다. 이번에 나온 2세대는 아이폰 8을 계승하기 때문에 화면이 4.7인치고 커졌고 외관이 똑같습니다.

 

다른 점은 일부 스펙과 기능이 업그레이드되었다는 것인데, 아이폰 8 사용자가 넘어갈 이점이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아이폰 8과 SE2의 차이점 정리 글'로 이동

 

새 모델의 업그레이드 핵심 요소는 성능 향상과 카메라라고 생각합니다. 프로세서가 최신 아이폰에 탑재되는 Apple A13 Bionic이고, 메모리도 1GB만큼 향상되었습니다. 카메라 또한 최신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물 사진 모드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화면의 내구성이 향상되었고 전면 베젤 색상이 블랙으로 통일된 부분이 있지만, SE2 구매 결정에 있어 성능 향상과 카메라보다는 큰 영향을 주진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인물 사진 모드가 탐나긴 하지만 폰으로 게임을 전혀 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폰 8에서 고사양의 성능을 요구하는 앱을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렇게 볼 때 당장 SE2로 넘어가기 보다는 가을에 출시될 아이폰 12를 보고 구매를 결정하자고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11형과 유사한 각진 디자인으로 된다는 정보도 있고, 화면에서 터치 ID를 사용할 수도 있다는 점 등 아이폰 12를 사용해보고 싶게 만드는 정보가 돌고 있는 이유 때문입니다.

 

가장 사용하고 싶었던 모습은 아이폰 SE 1세대(혹은 아이폰 4) 외관에 화면은 노치나 전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형태였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지향했던 한 손에 조작하기 쉬운 폰이면서 화면의 답답함을 잡아 줄 수 있는 그런 모양새지요.

 

팀 쿡 체제에서는 아쉽게도 이런 모습의 아이폰은 출시가 안될 것 같아, SE2 정도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또 얘기하지만 인물 사진 모드가 정말 탐나긴 합니다... 최신 아이폰에서 사용해봤을 때 정말 괜찮았었거든요. 저는 일단 구매 보류를 했지만, 게임을 하시거나 좀 더 빠릿빠릿한 성능을 원하시거나 카메라의 인물 사진 모드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아이폰 8 사용자가 SE2로 넘어갈 이유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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