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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구매하는데 지출하는 항목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자동차 비용을 제외하고 취득세, 공채매입비, 자동차세, 자동차 보험료, 운전자 보험료(선택) 등이 지출될 것이고 유지비 항목으로는 유류비, 자동차세, 자동차 보험료, 운전자 보험료(선택), 자동차 소모품, 세차비, 주차비, 통행료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중 자동차 배기량에 큰 영향을 받는 항목이 유류비와 자동차세입니다. 배기량이 낮은 작은 엔진일수록 유류비와 자동차세를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충당할 수 있는데요, 큰 차를 선호하는 국민정서 상 결코 감당하기 쉬운 항목들은 아닙니다. 큰 차일수록 엔진이 커질 것이고 이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이 커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출시된 지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패밀리카로 괜찮다고 생각이 드는 녀석이 쉐보레의 말리부 1.35 E-Turbo 모델입니다.

 

 

그동안 이 차에 대해서는 수많은 칭찬과 혹평들이 컨텐츠로 생산되었기 때문에 장단점에 대한 상세한 분석은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9세대 페이스리프트가 등장했을 때 다운사이징 엔진을 보고 관심이 없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가족이 생기고 현실적인 지출이 늘어나자 자동차 유지비에 대한 부담을 확 느끼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말리부 1.35 모델에 관심이 생기게 되었는데요, 경제성이 좋은데다 크기도 적당한 중형 세단이라 패밀리카로 적당해 보였습니다.

 

말리부 1.35 E-Turbo 주요 제원 및 성능
엔진형식 l3
배기량 싱글터보
연료 가솔린
최고출력 156hp
최대토크 24.1kg.m
연비(km/ℓ) 13.3 (19인치)
14.2 (17인치)
전장 4,935mm
전폭 1,855mm
전고 1,465mm
축거 2,830mm
공차중량 1,400~1,415kg
구동방식 전륜구동
변속기 CVT
후륜서스펜션 멀티링크
가격 2천만 원 후반 ~ 3천만 원 초반대

 

 

연비

17인치 휠을 장착할 경우 리터당 14.2km의 공인 연비를 자랑합니다. 현존하는 가솔린 중형 세단 중 최고의 연비를 자랑합니다.

 

자동차세

1년 약 24만 원으로 가솔린 중형 세단 중 가장 저렴합니다.

 

저공해 3종 혜택

공영주차장 50% 할인 (인천20~50%, 수도권 외 변경될 수 있음)

환승주차장 80% 할인(1일 1회 최초 3시간)

공항 주차장 20% 할인

2023년부터는 이 혜택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뺨치는 연비 덕분에 가성비 좋게 느껴집니다).

 


 

이 모든 경제성은 다운사이징된 엔진 덕분에 가능합니다. 3기통 엔진이라는 단점 때문에 가성비 때문에 접근했다가도 최종 선택에서 망설이게 되는 게 사실입니다. 아 물론 호불호가 확실한 인테리어 요소도 크게 작용하지만요.

 

패밀리카로써 세단이 가지는 한계는 분명히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타협을 한다면 중형 세단도 충분히 패밀리카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말리부가 동급 중형 세단 대비 어떻다더라, 저렇다더라 말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인테리어나 안전 및 편의 옵션에서 현기차보다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합니다(차량 대시보드 디자인, 차선 중앙 유지, 오토 홀드 부재 등).

 

하지만 말리부 1.35 모델이 경제성이 좋은 것도 사실이고 타사 차량 대비 장단점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잘 타협만 한다면 가성비 좋은 패밀리카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패밀리카로 대부분 SUV를 고려하는 이유가 충돌 안전성과 트렁크 공간이 가장 클거라 생각합니다. 충돌 안전성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트렁크 공간도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디럭스 유모차라도 분리해서 넣을 수 있는 제품도 있고 출산 뒤 1~2년이 지나면 휴대용 유모차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충분히 트렁크에 실을 수 있습니다.

 

한때 중형 세단 시장을 호령했던 8세대 말리부

 

짐을 간소화하면 캠핑도 가능합니다. 아이가 한명인 경우는 2열 시트 중 일부를 접어서 그 공간에 추가로 짐을 실으면 되긴 합니다. 그래도 모자라면 루프백이나 루프 박스를 고려해봐도 좋고요.

 

여러 리뷰를 접하다보면 차에 대한 경험이란 것이 결국 주관적인 부분을 포함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리뷰는 참고용일 뿐, 시승을 해보고 선택하는 게 제일 좋고 판단은 스스로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이상 가성비 쩐다고 느껴서 급발진하며 적어본 말리부 1.35 E-Turbo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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